[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안세하가 11년간 짝사랑했던 동갑내기 아내를 소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안세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세하는 지난 2017년 고향친구이자 대학교 동기인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그는 20세에 처음 아내를 만났다며 11년간 짝사랑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세하는 “스무 살 때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는데 같은 과는 아니었다. 교양수업을 같이 듣고 했었는데, 제 스타일인데 말을 한 번도 안 걸어봤다. 그리고 7, 8년 정도 지났다. 그러고 방송할 때 SNS에 좋아요가 눌렸는데 누군가 봤더니 지금의 제 아내였다. 제가 몇 달 정도 고민을 하다가 DM을 보냈다. 커피 한 잔 하겠냐 해서 만났고 맥주까지 마셨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6개월간 연애 후 결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평생의 소원으로 아내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라며 “한겨울 촬영 끝나고 너무 추웠다고 하면 ‘겨울에 촬영하면 당연히 추운 거 아니냐’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출근하기 전에 가볍게 애정표현을 하면 좋은데 한 번도 없다”라며 “가끔 섭섭하다”라고 밝혔다.
안세하는 6살, 3살짜리 두 딸을 둔 아빠다. 하지만 딸들이 아내를 점점 닮아간다고. 김구라는 “아이스 모녀구만”이라고 반응했다. MC들은 “그 나이면 ‘아빠’ 하고 달려갈 때 아닌가”라며 놀랐다.
안세하는 “그것도 요즘 안 하는 것 같다”라며 “아마 애들이 집에서 할 일이 많은 듯하다”라고 수습했다.
그는 “딸이 코 수술을 원하면 해줄 의향이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안세하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노상식 역을 맡았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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