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용역 업무를 담당했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오늘(24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 업무방해, 업무상배임, 전자기록등손괴 등 혐의를 받는 안 대표와 백진실 이사를 대상으로 첫 피의자 조사를 한다. 어트랙트가 고소한 지 4개월 만이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6월 27일 강남경찰서에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사기 및 업무상배임,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25일에도 안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와 결별을 선언했다. 어트랙트 측은 23일 “자사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0월 19일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 8월 기각됐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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