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에 대한 재판이 내달 1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11월 14일 오전으로 지정했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이다. 따라서 기소 이후 처음으로 유씨가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류는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사들이고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유아인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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