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기자] 소노가 SK에도 막히며 창단 첫 승에 실패했다.

소노는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9-90으로 패했다.

경기 후 소노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했다. 지난해처럼 했는데 역부족이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부족하다. 끝까지 잘 했는데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었다”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디욘테 데이비스도 좋아지고 있다. 실망하지 않고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SK 자밀 워니는 이날 역시 30점을 넣었다. 김 감독은 “워니에 대한 트랩(함정수비)은 잘 됐는데 선수들이 다치며 문제가 생겼다. 트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디드릭)로슨(DB)을 생각하고 김민욱을 데려왔는데 로슨이 없는 상황에서 민욱이가 수비도 안 되고 공격도 어렵다”라면서 “선수 구성상 어려운 상황인데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못 가더라도 올해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패배에도 김진유는 빛났다. 작은 신장에도 리바운드 12개를 잡았다. 김 감독은 “김진유의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뭐라 더 얘기할 게 없다. 작은 선수들이 코트에 나가서 죽기 살기로 뛰어다녔다. 그 이전 게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계속 선수들과 잘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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