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이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 숲인 ‘세븐틴숲’과 ‘임영웅숲’, ‘방탄소년단 2호숲’을 이달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숲;트리밍은 지난해 6월부터 멜론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하면, 매월 결제금액의 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해당 아티스트에게 총 2000만원이 적립되면 모든 금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돼 서울 내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5월 숲;트리밍 사상 두번째로 적립액이 2000만원을 모았다. 이에 멜론과 서울환경연합,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11일 난지한강공원 내 이팝나무 3주와 남천나무 400주로 구성된 ‘세븐틴숲’을 지정했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7월 세번째 숲의 주인공으로 등극했으며, 세븐틴과 같이 난지한강공원에 마련됐다.

지난 4월 숲트리밍 최초 숲을 조성했던 그룹 방탄소년단은 8월말 적립액이 4000만원을 넘어서 25일 방탄소년단 2호숲을 만들었다. 방탄소년단 2호숲은 1호숲과 수종을 다른 왕벚나무 3주, 꽃댕강나무 300주, 쥐똥나무 220주 등 총 523주로 구성됐다.

팬과 시민들은 난지안내센터 부근 잔디마당을 찾아 현재 조성된 방탄소년단 1, 2호숲, 세븐틴숲, 임영웅숲 등 4개 숲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숲;트리밍은 멜론 앱 내 맨 우측에 위치한 바로가기 탭을 누르면 나오는 해당 메뉴를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아이돌, 발라드, 힙합, 트로트,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마음을 모으는 중이라고 네이버 관계자는 말했다.

한민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마케팅그룹장은 “K-POP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임영웅의 이름을 건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뜻을 같이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멜론은 숲;트리밍 프로젝트로 팬과 아티스트가 다 함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빛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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