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인천=좌승훈기자〕인천관광공사가 출시한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관광 상품이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있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의 섬에서 주민과 함께 섬의 매력을 느껴보는 체험관광 상품이다.
지난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총 852명이 연평도, 신시모도, 자월도, 백령도 등의 옹진군 섬을 찾았는데, 관광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5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다.
공사는 올해 총 1600명 모객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대상지를 확대했다.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를 시작으로, 추후 승봉도 등 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별자리투어’, 섬 주민가이드를 통해 듣는 ‘마을 투어’와 ‘다듬이질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체험’,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카약과 패들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체험’ 등이 포함돼 적지않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섬 인구소멸의 해결책이다. ‘관계인구’란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지역의 상품을 구매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지속적인 지역 소비자가 돼 인구소멸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공사는 ‘옹진군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체험한 관광객들이 옹진 섬의 매력을 알게 되고, 곧 관계인구가 돼 옹진섬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백현 사장은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통해 옹진군 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증가와 지역 활성화까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관광 수익은 모두 섬 주민들의 소득으로 돌아간다. 상품금액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구성돼 있고, 섬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도 모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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