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점국가 신시장 확대” 연말 10조원 매출 목표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8조 8696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 당기순이익 41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7조 2109억원 대비 23%가 증가한 것으로 연간 목표인 10조 9000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이에 올해 연말 10조원 매출을 달성할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566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773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2287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132억원) 대비 13.9% 증가한 584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3964억원) 대비 4.0% 증가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6% 증가한 2조 9901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을 기록하였으나,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732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9조 18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2조 3000억원의 73.3%를 달성했다. 그 중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 406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 8000억원을 133.7% 초과 달성했다. 한편 3분기 말 기준 45조 5455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에 따라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도 확대돼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양질의 수주에 기반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