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방자치‧균형발전 공로…윤석열 대통령 수여

전진1리 등 낙후마을 선진화 주도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양양군은 양운석 양양군이장협의회장이 지방자치 활성화에 노력해온 유공을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일 오전 11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맞아 열린 ‘2023지방시대 엑스포’ 기념식에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고향인 강현면 전진리에서 다년간 마을 이장을 맡아 봉사해온 경험을 살려 현재 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양양군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이라는 청사진에 발맞춰 이장들의 교류·화합 강화는 물론 선진마을 벤치마킹과 특색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사업지에 전진1리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주도해 새로운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 회장은 194세대 325명의 전진1리 주민들을 규합해 수십 년 동안 못 하나도 박지 못해 노후화한 지붕을 개량하고 무너질 듯 불안한 마을 담장과 안길 등을 보수하면서 1970∼80년대 감성이 넘치는 마을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낙산지구의 대형개발사업에 발맞춰 식당과 카페 등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인프라를 지역 특성에 부합하도록 준비하는 기초단계로 삼는 등 혼신을 다해 낙후지역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너무 과한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모두 우리 양양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 시대를 맞은 양양군이 도심화 확장사업과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124개 마을이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동시에 지역주민들과 마을이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이루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새한미디어 부장(1급)으로 퇴임한 후 고향에 돌아와 주민들과 함께 전진리를 참여형 마을발전 모델로 탈바꿈시킨 양운석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주민들 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심어 나가고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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