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소노가 LG를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민욱은 데려와서 잘 써야 하는데 미안하다. (디드릭)로슨(DB)이 없어 못 써서 미안하다. 로슨과 함께 뛰었으면 민욱이가 좋은 활약을 했을 거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욱 대신 최현민, 안정욱이 활약하고 있다. 김 감독은 “(최)현민이와 (안)정욱이가 강한 수비를 해주며 효과를 봤다. 그래서 (이)정현이도 살아났다”면서 “해야 될 부분을 찾아냈다. 정현이와 데이비스의 픽 앤드 롤 플레이가 되더라. 정현이가 맛을 들였다. 앞으로 많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투지도 다시 살아났다. 김 감독은 “어디가서 큰소리 치는 편인데 이번에는 멤버 구성 상 그럴 수가 없다. 저번 경기부터 마음을 바꿨다. 우리끼리 뭉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로슨 얘기한다고 달라질 게 없다. 있는 멤버로 죽기 살기로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디욘테 데이비스도 현대모비스전에서 활약하며 희망을 안겼다. 김 감독은 “볼 캐치하는 게 다르다. 볼 캐치를 잘하는 감 좋은 선수를 원래 뽑는다. 공을 잘 갖고 논다. 좀 게으른 편이지만 몸이 좋아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재로드(존스)도 이 멤버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KT에 있을 때 멤버와 지금 멤버랑 다르다. 적응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