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황보라가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크만추’에는 ‘그럴거면 성경은 왜 읽어? | 배우 황보라 | 크만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하정우의 동생이자 김용건의 아들인 차현우와 결혼한 황보라. 황보라는 “(하)정우 오빠랑 먼저 알게되서. 친한 언니가 화가가 있는데 정우 오빠가 그림을 그렸다. 저랑 제일 친한 언니랑 정우 오빠랑 친해지면서 알게 됐다. 성경 공부 모임을 하자고 해서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밖에서 만난 거랑 조금 달라 보이고 조금 안됐더라. 형은 엄청 빛나고 잘나가는 사람인데 (상대적으로) 모자라고 부족한 면이, 알고 보면 보석 같은 분인데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때 신랑이 많이 가난했다. 그렇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결혼까지 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신랑 만나기 전에 5번 연애를 했는데 늘 차였다. 서로 안 차다 보니 오래 만난 거다. 나만 보더라. 이 사람은 죽어도 바람피우지 않겠다. 결혼하면 이사람이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 주는 사람’, 엄마가 아프셨는데 제가 아이를 준비한다고 주사 맞고 있으니까 컨디션이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 저희 아빠한테 엄마 아픈 거 보라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보라 놀랜다고.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그때 나를 나보다 더 진짜로 사랑해 주는 이런 남자는 없겠다 싶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마흔이 넘어가면 노산이니까. 마흔 전에 결혼해야 된다는 생각을 꼭 하고 있었다. 신랑이 잘 되고는 있지만 완벽하게 서울 집값도 비싸고 부모님한테 의지할 상황도 아니고. 독립적인 사람이고 자존심도 엄청 세다. 그래서 시기가 계속 늦춰졌다”고 오랜 연애 이유를 밝혔다.
황보라는 “신랑한테 월 200만원씩 생활비를 받는다. 그거를 한 달도 안 빠지고 100만원을 쓰고 100만원을 모았다. 오빠도 100만원 내라 해서 다음 달에 2400만 원이 모인다. 나중에 집 사고 하면 보탤 거라고. 그런 재미가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시아버지 용돈에 대해 “(용돈을) 주신다. 여행 갈 때 하와이 여행 간다고 200만원 주시고. 생일이라고 주시고. 아주버님도 추석 때 고생했다고 금붙이 주셨다”고 웃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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