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임영웅이 상암벌 입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이 7일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공식 팬덤명)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재했다. 임영웅은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쉬는 날들은 정말 달콤한 휴일이다. 여러분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진짜 진짜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임영웅은 10월 27일부터 28일, 29일, 11월 3일, 4일, 5일 총 6일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 돔(체조경기장)에서 2023 전국투어 포문을 성황리에 열었다.

특히 공연 말미 임영웅은 내년 5월 25일,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려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 공연보다도 힘든 티켓팅에 임영웅의 콘서트 예매는 ‘피켓팅’으로 불렸고, 일부 팬들은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해 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5만명 넘는 인원이 수용가능한 상암벌 입성에 영웅시대는 “드디어 영웅이가 주제 파악을 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다.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해보았다. 무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되었다”라며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다. 늘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영웅시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이야기 나온 김에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운동회 삼아 축구도 해볼까 했는데 여러분들이 워낙 크시니 수용할 수 있는 일반인 축구장이 없었다. 해서 큰 축구장 빌려주실 분 급구한다”고 또 다른 이벤트를 예고했다.

임영웅은 “기적 그 자체 영웅시대,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오늘도 건행”이라고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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