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기자] 원주 DB가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서울 삼성을 꺾고 개막 7연승을 이어갔다.
DB가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4–58로 대승을 거뒀다. 이선 알바노가 10점 11어시스트(4스틸)로 더블더블을, 강상재가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은 18분 44초만 뛰며 12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DB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치고 나갔다. 삼성의 강점을 확실히 차단한 덕분이다. 삼성 코피 코번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기 위해 박스아웃을 철저히 했다. 김종규에게 코번을 맡긴 뒤 도움수비를 들어간 게 효과를 봤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을 9개 범하며 흔들렸다. 그 중 5개가 코번의 실책이었다.
1쿼터를 23-15로 앞선 DB는 2쿼터 역시 트랜지션 게임으로 삼성을 압도했다. 삼성은 3쿼터 대등하던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렸다. 3쿼터 삼성의 리바운드는 3개에 불과했다. 이날 코번의 공격 리바운드는 1개에 불과했다. 세컨드 찬스도 잡지 못한 삼성이 추격하긴 힘들었다. 3쿼터를 76-46으로 마친 DB는 알바노와 로슨 등에 휴식을 부여하는 등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잦은 실책 속에 이렇다할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코번(15점 5리바운드)까지 막히며 완패했다. r국내 선수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한편 안양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부산 KCC를 접전 끝에 74-72로 꺾고 KCC전 4연승을 거뒀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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