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올 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에 최고의 MC군단들이 입을 맞춘다.
2023년 가요계를 총 결산하는 ‘제 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이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가요계를 빛낸 최고의 별들이 나서는 축제의 자리인 만큼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국 현지에서 생중계되는 이번 시상식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다시 뭉친 갓세븐 뱀뱀과 영재, 그리고 K팝 2세대를 일군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MC로 발탁됐다.
본업인 가수와 연기는 물론 예능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이승기는 제 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빼어난 진행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그 해 서울가요대상에서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서울가요대상과 인연이 남다르다. 2024년은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아내인 연기자 이다인과 가정을 꾸린 뒤 첫 아이가 태어나는 해다.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이승기는 소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가수로서 생애 처음으로 받는 신인상을 ‘서울가요대상’에서 받아 누구보다 ‘서울가요대상’에 대한 애정이 깊다. 2024년 새해 첫 시작을 ‘서울가요대상’ MC로 시작하는 만큼 최고의 진행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팝 3세대 대표주자 갓세븐의 뱀뱀과 영재도 MC로 만난다. 태국인 멤버 뱀뱀은 태국이 낳은 대표적인 K팝 스타다. ‘태국왕자’라는 애칭처럼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뱀뱀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 ‘서울가요대상 사무국’의 요청에 흔쾌히 MC직을 수락했다. 뱀뱀 측 관계자는 “뱀뱀이 투어로 바쁜 가운데 모국인 태국에서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MC를 서기 위해 스케줄을 쪼개 참석했다”고 귀띔했다.
갓세븐의 영재도 MC를 맡아 오랜만에 옛 멤버 뱀뱀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6일 정규1집 ‘두잇’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 뛰어난 역량을 뽐낸 영재는 뱀뱀과 함께 하는 ‘서울가요대상’ MC요청을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 MBC 라디오 ‘영재의 친한친구’의 DJ로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친숙한 영재가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어떤 입담을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세대 K팝 퀸 소녀시대 티파니 영은 ‘서울가요대상’ MC군단의 비장의 히든카드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 소녀시대와 유닛 태티서로 활동하며 전세계에 K팝의 매력을 알린 장본인이다. 2016년 솔로 미니1집 ‘아이 저스트 워나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서 음악, 뮤지컬, 연기 등 다방면으로 매력을 뽐내고 있는 티파니 영은 한국어는 물론 유창한 영어 진행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
지난 5일부터 모바일 투표앱 ‘케이팝 서울’ (K-POP SEOUL)을 통해 1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모바일 투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K-POP SEOUL’을 검색해 다운로드 후 참여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 ‘https://korea.seoulmusicawards.kr’ 링크로 접속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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