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이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지난 7일 첼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토트넘은 “팀 의료팀과 함께 재활에 매진하기 위해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귀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악재다. 매디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레스터 시티서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팀의 핵심 중원으로 빠르게 녹아들었고, 특유의 창의적인 플레이로 토트넘의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시즌 11경기를 소화하면서 3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주장 손흥민과 함께 부주장직을 맡아 그라운드 내외적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8일 몰타, 21일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토트넘은 2주가량의 11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매디슨의 쾌유를 바랄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11일 울버햄턴과 EPL 1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매디슨 외에도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데펜의 햄스트링 부상, 히샬리송은 사타구니 수술로 결장이 유력한 가운데, 황희찬과 손흥민의 ‘코리안 더비’에 관심이 쏠린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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