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훌리안 알바레스(23·맨체스터 시티). 그는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나 축구선수로서 꿈같은 일을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 주역이었고, 지난 6월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사상 첫 트레블 달성에도 주요 멤버였다.

그런 알바레스가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 맨시티에서 엘링 홀란과 함께 뛰고 훈련하는 것은 나를 더 낫게 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면서 “그들 사이에 있으면서 한명의 선수로서, 한명의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것은 꿈”이라고 말했다.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다.

알바레스는 한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다 월드컵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린 역사상 최초의 선수라고 ESPN은 밝혔다.

그는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 17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총 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고 5골 이상을 어시스트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은 길고 치열했으며, 많은 경기를 치렀다”면서 “(현재) 느낌이 좋고 자신감이 있다. 나는 많은 경기를 치렀고, 많은 시간을 뛰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완벽하다. 시즌 초반 몇달 동안 약간의 부상이 있었지만, 팀은 리듬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만족감도 표했다.

맨시티는 13일(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첼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9승2패(승점 27)로 토트넘 홋스퍼(8승2무1패 승점 26)를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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