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메이슨 그린우드의 입지가 확 바뀌었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버림받아 헤타페로 임대간 그린우드가 순식간에 ‘인기쟁이’가 됐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헤타페가 그린우드의 완전 이적 또는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다. 맨유서 그를 빠르게 데려오기 위해 직접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이달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한 후 임대로 스페인 헤타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조사 끝에 그는 기소됐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품지 않았다. 사실상 헤타페로 ‘귀양’을 보낸 셈이다.
그렇게 헤타페로 적을 옮긴 그린우드는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고대하던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1년 8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그는 9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팀 내 생활과 스페인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낀 그는 헤타페로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맨유가 쉽사리 그를 놓지 않고 있다. 맨유와 그린우드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또 맨유의 올시즌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로서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귀한데, 득점력 보강을 위해서라도 그린우드를 빠르게 복귀시키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그린우드는 현재의 삶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때문에 맨유로부터 임대를 연장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동의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맨유의 선택에 달렸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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