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지창욱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음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프로 키서였던 내가 언더커버가 된 건에 대하여 | EP.15 최악의 악 지창욱 | 살롱드립2’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창욱은 디즈니+ 드라마 ‘최악의 악’에서 많은 액션을 소화했다. 그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액션이 20개의 합이 있으면 20개를 모두 해야 컷이 나오고 끝나는데, 이번에는 합을 10개 했는데 너무 숨이 차고 숨이 안 쉬어져서 주저앉았다. 나중에는 스태프분이 마시는 산소를 선물해 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장도연을 상대로 액션 합을 선보였다. 지창욱은 “이렇게 반복하면서 20개 합을 외우는 거다. 카메라 앵글에 따라서도 주먹을 뻗는 방식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유튜브에 지창욱을 검색했을 때 조회 수 톱 3가 있다”라며 지창욱의 키스신 조회 수를 소개했다. 1위는 5,388만 회를 기록한 ‘수상한 파트너’, 2위는 2,857만 회를 기록한 ‘기황후’ 등이었다.

지창욱은 “저는 사실 키스보다 다른 걸 더 열심히 했는데”라고 해명했다. 장도연은 “지창욱 씨를 프로 키서로 임명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창욱은 “사실 저는 기분이 너무 좋다. 키스신이라는 게 사실 제가 키스를 잘해서 그런 것도 있겠죠?”라며 “그거보다도 상대 배우와의 무드나 이런 걸 팀원들이 잘 만들어줘서”라고 전했다. 그는 “스킨십에 수위가 높은 것들은 합을 짜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액션신보다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친구가 차에다 음료를 쏟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에 “저는 물건은 물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물건에 대한 집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차에 흠이 나든 시트에 뭘 쏟든, 이 차 때문에 내가 불편하다면 그건 자신한테 맞지 않는 물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600만 명으로 대한민국 남자 배우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요즘에는 개인적인 사진보다는 스케줄에 관련된 사진을 많이 올리고 있다. 막 사적인 건 잘 안 올리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서 “어렸을 때는 셀카도 많이 찍고 했는데 요즘에는 셀카도 잘 안 찍는다”라며 “내가 내 얼굴을 보는 게 뭔가 예전만치 못한 것 같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지창욱의 망언에 장도연과 스태프는 “진짜 열받게 하네”라며 분노했다. 지창욱은 “내가 말을 잘못했다”라며 해명을 시도했지만 역효과를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셀카를 찍으려고 뻗은 내 팔을 누가 봤을 때, 이런 내 모습이 너무 꼴보기 싫은 거다. 그러다 보니까 셀카 구도가 약간 내려갔다”라고 해명해 공감을 끌어냈다.

또한 평소 효자로 알려진 지창욱은 “아직도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효자라기보다도 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 독립을 하자니 어머니가 너무 외로우실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저는 오히려 어머니랑 같이 살아서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제가 혼자 일을 하면서 우울할 때도 있고 그럴 때 혼자 있으면 더 우울했을 것 같은데, 어머니가 항상 집에 계시고 집에 들어가면 형광등 밑에서 TV 보면서 웃고 계시고. 그런 일상적인 모습을 보니까 힐링이 된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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