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기자] DB가 시즌 초반 고공비행 중이다. 새로 영입한 디드릭 로슨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로슨과 주축 외에 단단한 벤치 역시 DB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DB는 로슨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타짜’ 로슨은 승부처에서 득점, 어시스트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 중요할 때 경기를 풀어주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해준다. 로슨과 함께 뛰며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 김종규 등도 진화하고 있다.

DB 도약의 원동력은 분명 베스트5의 활약이다. 하지만 식스맨 역시 DB의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경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영현과 최승욱, 박인웅, 서민수 등이 바통터치하며 팀 경기력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영현과 최승욱, 박인웅, 서민수 모두 3&D 유형의 선수들이다. 열심히 수비를 하면서도 3점포도 터트린다. 로슨도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자신에 상대 수비가 몰릴 때 이들에게 패스를 내주며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박인웅도 “빈 곳에 가 있으면 로슨이 패스를 너무 잘해준다”며 미소지었다.

DB 김주성 감독도 “수비만 해줘도 제 몫을 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중요할 때 슛까지 넣어준다. 화려하진 않아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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