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그야말로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부와 명성을 거머 쥔 스타들이 전액 현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비즈 한국 보도에 따르면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 7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 지하 2층 세대를 50억 원에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 후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제니는 지난 2021년 2월에 10%인 5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매매계약을 체결 후, 2년 5개월 후인 지난 7월 잔금 45억 원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산 빌라는 전용면적 244.97㎡(74평), 공급면적 286㎡(87평)로 방 5개, 욕실 3개 구조로 알려졌다.

해당 빌라는 가수 아이유와 공개 교제 중인 이종석이 이사 가기 전 거주했던 곳으로, 아직 보유 중이기도 하다.

제니만 있나? 리사, 75억에 ‘회장님 동네’ 단독주택 구매

지난 2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니의 동료 리사 역시 자신의 명의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을 75억 원에 구매했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의 단독 주택으로, 2016년 4월에 지어졌다. 리사는 지난해 7월 계약 완료 후 6개월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잡히지 않아 리사는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잔금도 모두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리사가 주택을 구매한 성북동은 유수의 기업 CEO 자택이 즐비해 ‘회장님 동네’로 불린다.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 이승기, 이민호, 유해진 등이 이곳에 주택을 갖고 있다.

‘부동산퀸’ 전지현, 130억 아파트로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 기록

이미 ‘부동산퀸’으로도 유명한 배우 전지현은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130억 원에 구매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중앙일보는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매물의 매수자로 배우 전지현과 그의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측된다.전지현은 매수 후 주소를 이곳으로 옮겼다.

전지현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사들이며 다주택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현재 가진 부동산의 총 시세는 1400억 ~ 1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임영웅’, ‘강북의 타워팰리스’ 51억 원에 현금 구매

가수 임영웅도 대세다운 행보를 보였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최고층 펜트하우스 소유권을 51억 원에 구매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전액 현금 매수로 추정된다.

메세나폴리스는 지난 2012년 7월 사용승인을 받은 주상복합으로, ‘강북의 타워팰리스’, ‘연예인 아파트’ 등으로 불리는 곳이다.

가수 하하가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임영웅이 우리 아파트 같은 동에 산다. 임영웅이 마포구의 자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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