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방송인 박지윤과 이혼한 KBS 전 아나운서 최동석이 또 다시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혔다.

최동석은 17일 “사람은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박지윤은 2009년 최동석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달 결혼 1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둘의 이혼 사유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억측이 쏟아졌다.

이에 최동석은 “(이혼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억측이 계속되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윤 역시 이혼과 관련해 불륜 허위 사실을 유포한 5명을 고소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 사유를 함구했는데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이 온·오프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박지윤씨 명예를 훼손하는 루머 유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 일체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16일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고, 사실인것도 있었다. 그리고 나의 지난 날을 내가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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