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전남농업기술원 연구팀은 최근 무화과 동상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과학적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에 따른 동상해 문제에 대응하고, 무화과 재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무화과 수액흐름 측정장치를 통해 근권온도가 10°C 이하로 떨어지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전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발견했다.

또한, 전정 후 흰색 부직포로 나무를 덮는 방법이 늦서리를 피하고, 착과일을 앞당겨 수확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봄철인 4월 중순 이후에는 부직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이 시기에 부직포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부직포 제거 시기를 무화과나무의 4엽이 전개되는 시점으로 권장하고 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김남이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무화과 재배 농가에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무화과 재배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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