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지역 미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석화초・홍천중학교 이전 청신호!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강원특별자치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 민철홍)은 지난 5일(화) ‘석화초・홍천중, 학교 이전 추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재학생, 학부모, 예비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동문회 총 2,930명(석화초:837명, 홍천중:2,0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석화초등학교 이전 찬성’ 85.7%, ‘홍천중학교 이전 찬성’ 80.9%로 지역 내 학교 이전 찬성에 대한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석화초등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에게서는 ‘학생 등굣길 환경(높은 경사도, 좁은 인도 등)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홍천중학교 재학생에게서는 ‘독립적인 운동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60.7%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직원에게서는 ‘운동장 사용 문제’가97.8%, ‘학습권 문제’가 73.3%로 높게 나타났고, ‘학생 생활지도 문제로 중・고 교사 간의 갈등’이 있다는 의견이 없다는 의견 보다 약 4배 정도 높게 나타나며 홍천고등학교와 공간이 겹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드러냈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석화초등학교와 홍천중학교 이전의 시발점이 된 이러한 문제들이 학교 이전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홍천중학교 이전 시 남녀공학 전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82.8%로 나타났다.
특히 예비중학교 학부모(초1~4) 의견인 ‘학교가 집에서 더 가까웠으면’은 58.9%로, 남중학교와 여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홍천읍에 2개의 중학교를 배치하여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로 다닐 수 있도록 통학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민철홍 교육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석화초와 홍천중학교 이전에 대해 우리 교육지원청의 예상보다 높은 지역 내 찬성과 공감을 얻은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학교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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