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팸투어 추진
세계유산과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노력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우수한 문화역사자원과 주변 관광명소를 연계하여 2016년부터 언론단체, 여행사, 인플루어서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미륵사지, 왕궁리유적), 공주(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나성,능산리고분군) 등 8개소
지난 12월 1일 2일에 걸친 전북도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추진한 팸투어를 포함해 올해에만 13차례, 참여자는 320명에 이른다.
팸투어 사업은 당초 문화재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시작, 2020년부터 공모사업으로 변경 추진하고 있으며,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사업의 성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해 거의 매년 1억 5천만원 내외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과 충남에 소재하는 지역관광협회를 사업수행자로 선정해 지역 관광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팸투어는 세계유산 등 관광상품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단순 답사에서 벗어나 문화유산해설사의 감칠맛 나는 스토리텔링과 황포돗배 체험, 피로를 푸는 족욕 체험, 전통 맛집투어 등을 감동과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와의 소통과 설문지조사를 통해 홍보전략 및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프로그램을 진화시키고 있으며 세계유산 활성화방안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팸투어 대상이 되는 세계유산은 왕궁유적, 능묘유적, 사찰유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공주시대 왕성인 공산성, 사비시대 왕궁 터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왕궁구조의 모범을 보여주는 왕궁리유적은 백제 왕궁문화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다.
동아시아 가장 규모가 큰 사찰터인 미륵사지, 한국 평지 가람의 원류를 보여주는 부여 정림사지는 당시 불교문화의 찬람함과 백성을 위로하고 자 했던 넉넉하고 고즈넉함을 선사한다. 이외에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사비시대 왕릉원에서는 신라 및 가야와는 다른 백제 왕의 위엄과 정교함을 만날 수 있다.
팸투어 참여자의 말을 빌리면‘평소 가깝고도 먼우리 지역의 세계유산에 내재된 아름다움과 가치를 제대로 알게 되었으며, 관광자원으로서 매력이 매우 높은 대상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2012년에 출범한 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전북과 충남,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이 공동 출연하는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장을 포함하여 10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센터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통합방범시스템 운영,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팸투어, 전시회,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내외에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 중 팸투어는 언론, 관광업체, 인플루언서, 일선 학교 등 매회 특정 대상을 선정하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높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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