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연말이 되면 학생들로 인해 성형외과가 분주해진다.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외부 활동이 잦은 여름에 비해 비교적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겨울철이 유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많이 하는 성형수술 부위는 어디일까? 정답은 눈이 가장 많았고 코와 윤곽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디병원이 국내 14~25세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12~1월의 성형 수술 실태를 조사한 결과, 3년 연속 눈, 코, 윤곽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2021년 1월까지 전체 성형 수술 중 눈 수술(65.9%)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코 수술(17.6%), 윤곽 수술(7.9%) 순이었다. 또한 2021년 12월~2022년 1월 전체 성형 수술 중 눈, 코, 윤곽 수술 비중은 각각 58.5%, 25.3%, 9.1%였으며, 지난해 12월~올해 1월까지 부위별 성형수술 비중도 눈 수술이 61.6%, 코 수술이 22.1%, 윤곽 수술이 7.8%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특히 학생들에게 최근 가장 인기있는 쌍꺼풀 라인은 인 아웃 라인과 아웃 라인의 중간 형태인 세미아웃 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아웃 라인은 눈 앞머리가 아웃 라인과 같이 몽고주름 밖에서 시작하되 시작점이 낮다. 눈 앞머리가 열려있지만 시작점이 낮아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코 성형의 경우 여성은 자연스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자려한 코를 남성은 선과 각을 강조하는 직선각 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곽의 경우 작은 얼굴과 갸름한 얼굴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광대 축소술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튀어나온 광대를 다듬고 과도한 지방을 제거해 부드러운 얼굴선을 완성하고자 하는 요구가 강하다”며 “다만 성형외과를 선택함에 있어 ‘안전’이 최우선적인 기준이 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집도 경험과 시설이 갖춰진 전문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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