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신유빈(19·대한항공)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서 여자단식에 이어 여자복식에서도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16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의 킨조 푸토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3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여자 파이널(Finals) 여자복식 1라운드(8강전).

세계랭킹 1위인 신유빈-전지희(31·미래에셋증권)는 7위인 일본의 나가시미유(22)-키하라 미유(16)한테 2-3(6-11, 11-6, 11-2, 7-11, 3-11)으로 져 조기 탈락했다.

신유빈-전지희는 3게임까지 2-1로 앞서 순항하는 듯 했지만, 4게임부터 더욱 예리해진 기하라 미유의 백핸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 5월 남아프리카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해 빛나는 성적을 냈던 신유빈-전지희 짝이었기에 충격은 더했다.

WTT 여자 파이널은 남녀단식과 남녀복식에 각각 세계 상위랭커 16명과 8개조가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앞서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도 4위인 중국의 왕이디(26)한테 힘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3(6-11, 6-11, 13-11, 5-11)로 져 탈락했다.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로 세계 15위인 주천희(21·삼성생명)도 1라운드에서 중국 출신 독일의 베테랑 한잉(40)한테 2-3(11-6, 11-13, 11-6, 10-12, 8-11)으로 져 탈락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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