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서울특별시 체육인의 밤’ 행사가 20일 H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체조 김한솔(28)이 체육대상을 받았다. 수영 노민규(16)와 펜싱 윤지수(30)는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서울시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체육인들의 성과와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12월 개최된다.
6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서울시장애인댄스스포츠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시작됐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문정, 최성수 듀오는 우아한 몸짓과 환상의 호흡으로 참석자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물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서울시 체육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빛 발차기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 주정훈(SK에코플랜트), 대회 2관왕에 빛나는 바둑의 김동한(서울시장애인바둑협회), 뚝심의 여전사 역도 김형희(서울특별시청) 등에게 시장상과 의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장애인 선수들을 직접 채용해 안정적인 환경 훈련을 제공한 예금보험공사와 ㈜현대에버다임 등에게도 표창이 돌아갔다.
이외 각종 국내·외 대회를 포함한 전문체육, 생활체육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우수선수와 지도자, 그 외에 자원봉사 등 77명의 수상자(서울특별시장상 37명,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장상 30명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10명)를 선정해 표창했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올해의 체육대상 수상자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체조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서울시청 체조팀 김한솔을 선정했다.
전국체전에서 수영 남자 5관왕을 달성한 노민규와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 및 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윤지수가 최우수 선수 경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힘쓴 중구체육회 유승철 회장, 서대문구체육회 박순우 부회장, 서초구체육회 박희찬 부회장, 서울시바둑협회 박소정 지도자 등이 시장상을 표창했다.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해 의장상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전달했으며, 의정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상으로 체육인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과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이 참석해 회장상을 수여하며 수상자 한명 한명에게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장애인체육회장)은 “2023년은 코로나로 다소 위축되었던 체육활동이 완전히 날개를 펴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였던 것 같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들 그리고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와 ISU세계쇼트트랙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서울의 저력을 보여준 여러분들이 모두 이 자리의 주인공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체육과 더불어 행복해지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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