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내년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를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와 주류 부문 신사업팀을 신설하는 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무설탕 소주 ‘새로’를 출시하고 올해 11월 맥주 신제품 ‘크러시’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에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류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또 내년 1월 주류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인 ‘주류신사업팀’과 ‘음료신사업팀’을 새로 신설한다.

음료신사업팀은 ‘제로 음료’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건강 지향 제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칠성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흥행과 제로 탄산음료가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K푸드 열풍에 따라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신사업 전담 부서도 신설한다.

롯데칠성은 글로벌 신사업 전담 부서가 마련되면 필리핀 등 해외 법인과 협업이 강화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새로는 지난해 9월 출시 첫 달 판매액 24억원을 달성했고 현재 월 매출 120억 수준이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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