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이었다.
지난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은 한국 축구팬에게 깊이 기억될 만하다. 한국의 두 선수가 유럽 최고 빅클럽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보배이자 미래인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의 최고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PSG는 프랑스의 절대강자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명문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가 뛰는 팀이다. 전 소속팀인 마요르카와는 규모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크다.
PSG는 2200만유로(약 315억원)를 투자해 이강인을 영입했다. 스페인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도 팀의 핵심으로 올라서며 연일 활약 중이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도 큰 사건.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은 UEFA 클럽 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독일 최고의 클럽이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와 함께 유럽 3대 빅클럽으로 꼽힐 정도다.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5000만유로(약 715억원)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22위에 오르며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한 해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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