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손흥민 차출, 정말 큰 손실이지.”
‘캡틴’이 떠난 자리는 여전히 허전하다. 토트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 얘기에 재차 그리운 목소리를 냈다.
5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매체 ‘TBR풋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일 오전 5시 번리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 부재’에 관련한 질문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아시안컵 참가로 한국 대표팀에 차출한 건) 우리에게 큰 소실이다. 가장 큰 기여를 한 그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모든 선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새해 축포이자 리그 1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직후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표팀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이자 주 득점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핵심 스코어러로 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다만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하면 손흥민은 같은 기간 토트넘 일정 중 6경기를 뛸 수 없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주장으로 토트넘을 잘 이끌 뿐 아니라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미드필더진은 하나로 모으고 있다. 그는 토트넘 라커룸(동료)과 팬 사이에서 어느 때보다 인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토트넘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 2200만 파운드 이적료를 지급하며 손흥민을 영입했다. 어느덧 주급 19만 파운드의 기둥이 된 그는 팀과 한국의 전설이 되고 있다‘며 ’토트넘이 몇 주 동안 그를 잃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가 조국과 잘 어울리면서 카타르에서 영광을 차지하기를 바란다‘고 치켜세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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