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유태오가 영국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영국 아카데미상(BAFTA상) 예비후보(롱리스트)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연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6개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스’는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태오는 남우주연상, 그레타 리가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동양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의 영화 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오스카에서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번 달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선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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