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가 8일(현지시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4년 대표팀 주장으로 서독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감독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브라질에 ‘축구 황제’ 펠레가 있다면 독일에는 ‘카이저’ 베켄바워가 있었죠.
‘리베로의 대명사’인 그는 현역 시절 ‘토털 사커의 상징’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와 둘도 없는 라이벌이기도 했어요.
14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면서 팀을 네 차례나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놨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3연패를 이끌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직계 후배 김민재의 롤 모델로도 알려진 ‘카이저’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습니다.
◇축구 황제 & 영원한 라이벌과 우정
◇I♥대한민국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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