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명이 퇴장 당한 수적 열세 속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UAE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앞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1승1무(승점 4)가 됐다. 아직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이란(승점 3)을 제치고 조 1위에 매겨졌다.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술탄 아딜이 알리 살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7분 수적 열세에 몰렸다. 칼리파 알 함마디가 퇴장하면서 10명이서 경기를 소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후반 5분 자책골로 동점을 헌납한 UAE는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수적 우위를 점했던 팔레스타인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대회 첫승에 실패, 1무1패(승점 1)로 3위를 마크했다.
앞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에 3-0 대승을 거뒀다. 조 1위 호주에 이어 조 2위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3위는 승점 1의 시리아가 기록했으며, 인도는 2연패로 4위에 그쳤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4분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반 18분 이고 세르게예프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우즈베키스탄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9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기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도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 등이 겹치면서 무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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