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장사의 신’ 유튜버 은현장이 “유튜브를 그만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29일 은현장은 ‘유튜브 그만 하겠습니다.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은현장은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폐업 기로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의 자서전도 출간됐다.

또한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 출연해 존폐 기로에 선 자영업자들에게 솔루션을 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우리 직원 연봉이 2억 원부터 시작한다. 저희 PD는 20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은현장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의문을 제기했다. 은현장이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그가 언급해 온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 미디어와의 연관성도 제기했다. 초록뱀 미디어 계열사에 은현장이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은현장은 200억 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란 취지로 해명했으며 관련 입금 자료도 공개했다. 또한 “초록뱀 미디어와 관련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방송을 하지 못했을 거다”라며 “내일부터 모든 걸 제쳐두고 악플러들 고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은현장은 “찍어놓은 영상이 세 개 남았다. 그때까지만 잘 지켜봐 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유튜브 중단 의사를 밝혔다. 그는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일부터 모든 일을 제쳐두고 악플러들을 잡으러 다니겠다. 내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보면 알 것”이라며 “오늘 이후로 더는 유튜브 촬영 안 하고 채널A ‘서민갑부’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은현장은 “싹 다 고소하고 위약금에 대한 것도 손해배상 청구하도록 하겠다. 어쩔 수 없다. 내가 멘탈이 못 버티는데. 내가 절대 죄를 지어서 떠나는 게 아니다. 다시 돌아온다고 얘기하는 거다. 너무 진절머리 나긴 한다. 내 주위 사람들도 나한테 ‘이게 진짜냐’고 물어보는 거 보면서도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악플러들을 향해 “내일부터 너희만 잡으러 다닐게”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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