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 감독(51)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고, 29일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에 배임수재 등 혐의로 등으로 장정석 전 KIA 단장과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받았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KIA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하여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라며 계약 해지 사유를 밝혔다. KIA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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