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시장서 역대 3번째로 많은 13,560대 인도
◆4대 중 3대는 뮬리너 비스포크 주문, 전년 대비 43% 증가
◆파생 모델 2022년 30% → 2023년 70%로 대폭 증가
◆한국 시장, 2년 연속 아태지역1위·세계5위 시장·3년연속 최다판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벤틀리모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 356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한국에서는 총 810대를 판매,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시장을 지켰다. 또한 3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총 810대는 플라잉스퍼 349대, 벤테이가 203대, 컨티넨탈 GT 258대다.
2023년 벤틀리의 전 세계 판매량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2022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그러나 개인화된 비스포크 차량을 원하는 고객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인도된 벤틀리 차량 중 약 4분의 3은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를 통한 주문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나만의 비스포크 럭셔리 카를 원하는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주르, S, 뮬리너 등 다양한 감성과 색채를 강조하는 파생 라인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2023년 글로벌 판매량 중 이러한 파생모델의 비중은 70%에 달한다. 30%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
한국 시장에서도 취향에 따라 세분화된 파생 라인업은 판매량의 82%를 차지했다.
차종으로는 럭셔리 SUV 시장의 개척자 ‘벤테이가’는 지난해에도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 벤테이가는 작년 한 해 벤틀리 글로벌 판매량의 44%를 차지했다.
지난해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그랜드 투어러 ‘컨티넨탈 GT’ 라인업 역시 꾸준히 사랑받으며 글로벌 판매량의 31%를 담당했다.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한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링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는 글로벌 판매량의 25%를 차지했다.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글로벌 시장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3년 하반기에는 다소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세 번째로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했으며, 많은 주문을 확보한 상태로 2024년을 맞이했다”며, “특히 파생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비스포크 주문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더욱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니코 쿨만(Nico Kuhlmann) 벤틀리모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여정 속에서, 벤틀리모터스는 서울 중심부에 벤틀리 큐브를 오픈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이어 왔다”며, “올해도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벤틀리는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을 위해 뮬리너와 함께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과 같이 다채로운 비스포크의 가능성을 제안할 것이며, 2024년에도 이어질 고객들의 비범한 여정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벤틀리는 지난 한 해 한국 시장에서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우리의 공식 딜러 파트너인 벤틀리서울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 양면에서 질적 향상도 이뤄냈다”며, “2023년 벤틀리 큐브 오픈, 파생 라인업 확장, 더 뉴 벤테이가 EWB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기반을 마련한 벤틀리모터스코리아와 벤틀리서울은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더욱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 새롭고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통해 럭셔리 시장 선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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