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가수 보아(BoA)가 엔시티 위시(NCT WISH)의 프로듀서로 나선다.
보아는 2월 21일 데뷔하는 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 활동 영역을 확장, K팝의 세계화를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통찰력, 자신의 감각과 개성을 바탕으로 본격 프로듀싱에 돌입해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올해 24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개척한 K팝의 선두주자이며,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미국 진출의 물꼬를 틀며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이끈 위업을 세웠다.
특히 보아는 2001년 SM의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 진출,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1위 및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함은 물론, 2004년 ‘MTV 아시아 어워즈’에 한국, 일본 양국 공동 대표로 참석해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연말 최대 음악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 6년 연속 출연하는 등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아시아의 별’이다.
더불어 보아는 정규 7집 타이틀 곡 ‘온리 원’으로 첫 자작곡 활동을 선보였으며, 직접 전곡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던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로는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앨범상을 수상,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1년에는 에스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S.E.S.의 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에 프로듀싱으로 참여, 음악, 안무, 비주얼까지 모든 부분에 적극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프로듀싱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하고 글로벌한 활약을 펼칠 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서가 된 보아의 행보는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 리얼리티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를 통해 엔시티 위시가 탄생하는 과정을 함께한 인물이자,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유일무이한 아티스트이기 때문.
또한 보아는 엔시티 위시의 데뷔 싱글 ‘위시’의 음악, 퍼포먼스 등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활동과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인 만큼 NCT WISH와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엔시티 위시는 엔시티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를 통해 결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한국인 2명과 일본인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본을 기반으로 하는 엔시티의 새로운 팀이다. 2월 21일 도쿄돔에서 데뷔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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