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빽가와 이현이가 사정상 ‘라디오쇼’에 출연하지 못한 가운데,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비혼주의에서 선택적 비혼주의로 변경했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소신발언’ 코너를 꾸몄다.
원래 ‘소신발언’ 코너를 함께 했던 빽가와 이현이는 이날 함께 하지 못했다. 박명수는 “이현이 씨는 여러 스케줄 관계로 오늘 자리를 비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빽가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불참했다.
빽가는 박명수와의 통화에서 “지금 가양대교 쪽에서 차도 2개를 막아놨다고 하더라. 그리고 중간에 교통사고도 나 있다. 아직도 가양대교를 못 빠져나가고 있다. 도착 시간이 12시 반으로 뜬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언급했다. 그는 “저 포함해서 새벽 4시까지 마음 졸이면서 축구 보신 분들, 밤잠 설친 보람이 크지 않나. 잠 안 자고 응원한 게 전달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닐까”라며 “하루 못 잔다고 안 죽는다. 펄펄 날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더라. 결승까지 쭉 가자. 우승까지 가자”라며 “투 조(조규성, 조현우)가 너무 잘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정말 죽을 힘을 다해 뛴 모습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이날 정혁은 지난 방송에서 비혼주의 언급이 화제가 된 것에 “안 그래도 수식어 아닌 수식어가 됐다. 검색하면 나오더라. 참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비혼에 대해 얘기하면 돌팔매질을 당했었는데, 요즘은 그렇진 않더라. 비혼을 장려하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비혼이 사회적으로는 좋은 건 아닌데 본인 삶의 가치관이니까 뭐라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혁은 “저는 비혼주의에서 선택적 비혼주의로 바꾸고 싶다. 제가 너무 안 좋은 메시지를 남기는 것 같아서다. 저도 결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자꾸 주변에서 (비혼주의라고) 얘기하시니까 안 좋기도 한 것 같다. 다른 분들이 저를 보면서 받는 영향을 좀 바꾸고 싶다.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해야겠다’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