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 창빈이 대선배 김창완과 입을 맞춘다.
창빈은 김창완과 함께 김창완 밴드의 ‘중2’를 리메이크한 음원 ‘중2 (모두의 우주를 리스펙트)’와 뮤직비디오를 지난 5일 정오 공개했다.
‘중2’는 지난 2015년 발표한 김창완 밴드의 세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이다. 창빈이 새롭게 재해석한 ‘중2 (모두의 우주를 Respect)’는 김창완 밴드의 원곡이 지닌 거친 록 사운드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유지한 채 일렉트로닉 비트를 포함한 편곡으로 세련미와 신비로움이 가미된 특유의 공간감이 더해졌다. 파워풀한 김창완의 목소리와 창빈의 거침없는 랩, 가창이 조화를 이룬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교장으로 출연한 김창완은 “여러분 안의 큰 우주를 열고 싶나요? 그럼 누구 말에도 절대 갇히지 말아요”라고 말한다.
이어 창빈과 함께 “갈 테야 가고 싶은대로, 할 테야 하고 싶은 대로. 멀고 험해도 원하는 세상에 원하는 그곳에 갈거야”라고 외치며 10대 청소년들과 뜨거운 무대를 가진다.
김창완은 그동안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그는 이번 콜라보 작업에 대해서 “이 시대의 청춘들이 어른들의 잣대에 규정되지 않고 본인만의 우주를 열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난 너가 줏대있게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줏대좌’라는 애칭을 지닌 창빈은 지난해 발표한 비상(Fly High)’을 통해 10대들에게 소신있게 꿈을 펼칠 것을 전한 바 있다.
김창완의 음악은 김필이 노래한 ‘청춘’, 아이유의 ‘너의 의미’, 장범준의 ‘회상’ 등 수많은 리메이크를 통해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김창완은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김창완 밴드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3년만의 새앨범 ‘나는 지구인이다’를 발표하면서 전국투어공연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창완은 창빈과 함께 10대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창창 스테이션’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삼성닷컴과 삼성코리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줏대클럽 채널 등에서 사연을 신청받고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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