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영화 ‘내부자들’에 출연했던 배우 이엘이 이상형을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이엘에게 꼬탄주의 히야시 온도를 묻다 |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90’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엘의 본명은 김지현이다. 탁재훈이 룰라 김지현을 언급하자, 이엘은 “그래서 바꿨다”라며 원래 김지현으로 활동했다가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광고 콘셉트가 엄청 야했다고 들었는데”라고 물었다. 이엘은 “남자와 헤어졌던 기억을 가지고 집에 들어와서 막 이렇게 벗는다. 코트를 벗고 상체만 다 벗었다. 저는 어려운 게 없었는데 같이 만든 회사 대표님이 광고 촬영에 광고주로 오셨다. 촬영을 보다보다 ‘더 이상 이 촬영을 보면 누나랑 저랑 어색해질 것 같다’ 그러고 도망을 가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엘은 결혼을 했는지 묻자 “미혼이다”라고 답했다. “남자에 별로 관심이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닌데 결혼에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스타일은 ‘병약한 시인 스타일’이라고.

이엘은 “키 크고 말라서 안경 끼고 이런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자들이 대시를 안 한다”라고 걱정했다.

탁재훈은 “너무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남자는 질색이라고까지 표현을 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엘은 “경험상 그런 사람은 빨리 식더라. 자기가 먼저”라고 답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집에 들여서 같이 살 것처럼 ‘너 아니면 안 돼’로 막 쏟아붓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에 식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신규진은 “그래서 아까 병약한 시인이라고 했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엘은 “내 주량을 관리하는 말을 싫어한다”라며 “네가 뭔데 내가 얼마나 마시든 말든 이런 식이다. 주량 관리는 내가 알아서”라고 밝혔다. ‘섹시 천재’라는 말에는 “어디에 그런 말이 있는가”라면서도 “몸매 좋은 건 부인은 안 하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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