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이하늬의 남편 오의식이 살아 돌아왔다.

MBC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은 10일 죽은 줄 알았던 조여화(이하늬 분)의 남편 석정(오의식 분)이 돌아왔다.

이날 좌상 댁에는 아들 석정이 나타나 석지성(김상중 분)을 분노하게 했다. 여화 역시 본인이 알던 주 씨가 자기 남편이라고 하자 당혹스러워했다. 석정 역시 자신이 밖에서 본 여자가 자기 부인인지 의심했다.

석정이 돌아오자 박수호(이종원 분)는 술에 취해 석정이 누구인지 알겠다며 명도각에 버티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그에게 여화가 찾아가자 수호는 아련한 눈빛으로 여화의 볼에 손을 갖다 대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날 여화는 지성이 지시한 여묘살이(상주가 삼년상을 치르며 무덤이나 궤연 옆에서 거주하는 것을 이르는 말)를 피하기 위해 사당에서 곡을 했다. 그러나 지성은 사흘 후 선산으로 데려다 줄 사람이 올 거라며 여화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지성은 여화를 협박할 뿐만 아니라 대비의 구휼미(재난을 당한 사람이나 빈민을 돕는 데 쓰는 쌀)의 착복 정황이 담긴 문서를 내밀며 왕 이소(허정도 분)을 흔들었다. 특히 이소의 자리를 두고 겁박하는 지성의 모습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력을 잘 보여줬다.

여화는 이부동생 강필직(조재윤 분)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던 오난경(서이숙 분)을 찾아가 호판대감의 그림과 이 남매의 관계를 안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화연상단의 단주로 자신을 소개한 여화는 신분을 드러내며 살길을 열어주겠다고 자신의 미끼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했다.

한편 ‘밤피꽃’은 10일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9%를 기록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