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세상의 눈을 피해 홀로 은둔하며 지내왔던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3일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는 최홍만이 등장했다. 지난 2002년 씨름선수로 등장했던 최홍만은 2년 후인 2004년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218㎝의 거대한 키와 체중을 무기로 활약한 최홍만은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서울 우승을 시작으로 슈퍼파이트 대회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로드FC 033 대회를 끝으로 링에서 사라졌다.
예고편에서 최홍만은 “거의 산에 가 있었다. 그러면서 지냈다”라며 지난 몇년여간 근황을 말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노랑 염색 머리 대신 검정 머리에 검정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최홍만은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최홍만은 “관심을 받는 게 두려웠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모든 게 캄캄해지는 상태가 되기까지 했다”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홍만의 고백에 “그렇게 된 데는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것같다. (최홍만의 상태는) 지금 외딴 섬 같은 느낌”이라더니 “근데 이게 반전인데 최홍만씨 내면에는 굉장히 다른 게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홍만 편은 오는 20일 오후 8시1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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