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개 팀 1,000여명 참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속초시가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2024년 속초 설악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 속초시축구협회, 속초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6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 전국 27개 클럽 47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하며, 공설운동장 등 4개 구장 8개 면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저학년(8~10세)은 7:7, 고학년(11~12세)은 8:8경기로 학년별로 그룹을 나눠 풀리그로 진행 후, 순위를 토대로 상·하리그로 나누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동해안의 겨울 기온이 타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온화하고 체육시설 인프라, 관광지로서의 숙박 및 음식 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겨울에도 대회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참가팀 선수단 숙소를 설악동으로 배정하여 겨울철 관광 비수기로 침체된 설악동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는 대회기간 동안 성과 분석 용역을 실시하여 실제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여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결과자료를 토대로 추후 대회 및 행사 유치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설악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이자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속초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뤄보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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