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김상중이 이종원의 정체를 알아챘다.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석지성(김상중 분)이 박수호(이종원 분)의 정체를 알게됐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집으로 돌아와 연선(박세현 분)이 전해준 소식에 복면을 쓰고 석지성에게 향했다. 석지성을 찾아온 강필직(조재윤 분)은 “소인이 죽기 전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전 내금위장의 아들이 살아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석지성은 “누가 살아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강필직은 “박윤학이 그날 다 죽어가는 아이를 살렸다고 합니다. 박윤학의 아우 박수호가 그 아들입니다”라고 밝혔다.

석지성은 “처음부터 다 알고 나를 농락했던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강필직은 “그놈들이 15년 전 사건을 쫓고 있습니다. 제가 반드시 박수호, 박윤학을 잡겠습니다. 그놈들을 없애고 대감마님께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라고 했다.

이후 조여화는 이날 석지성(김상중 분)과 강필직(조재윤 분)의 대화를 엿듣다 들킬 위험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화는 소복을 입고 위패를 닦는 척했으나 석정(오의식 분)은 조여화의 소복 밑 튀어나온 검은 바짓단을 발견했다.

석정은 이어 하인들이 들이닥치자 조여화의 정체를 숨겨주려 바짓단을 옷으로 덮어 조여화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게 했다. 석정은 조여화에게 “나는 멋진 사람을 좋아한다. 허니 그 복면은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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