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 원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5일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서 함양과 건강을 위한 야외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림면에 있는 딸기농장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야외치유프로그램은 치유적 요소를 가진 농림, 산림의 관광과 체험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일상 회복, 건강증진 등 인지중재 치료를 접목하여 신체적·정신적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한 30여 명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딸기따기와 딸기크림와플 만들기, 수제딸기차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활동 욕구를 해소하고 인지력 개선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2일과 29일에도 경도인지장애 대상자들과 치매고위험군 대상자들 30여 명과 함께 딸기농장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총 14회에 걸쳐 대상자별로 다양한 야외치유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김진희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어르신은 물론 가족들 모두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 농림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대상자들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치매안심센터(☎033-737-3791~4, 377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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