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백일섭이 졸혼에 대한 속사정을 고백했다.
18일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비하인드] 가족 안에서 외로웠던 아빠...백일섭이 졸혼한 속사정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일섭은 “이런 예가 있다. 어렸을 때 쟤들. 매일 술 먹으니까 안 좋지 뭐 소리 지르고. 애들이 어렸을 때 ‘아빠 학교 가요’ 문 열고 들어왔다. 애들 얼굴 보려고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아내가) ‘아빠 어제 술 많이 마셨어 그냥 학교 가’.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고. 모든 게 그 이후로 자기들끼리 결정하고”라며 가족 안에서 외로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백일섭은 “항상 40년 결혼 생활 동안 ‘30년 이상을 나간다’ 하다가 나온 거다. 고심을 많이 하고. 내가 남의 엄마도 2~3명 모셔봤고. 의붓 아버지도 모셔봤고. 내 새끼들에겐 가슴 아픈 건 안 남기려고”라며 ‘졸혼’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 끝나면 물론 바쁘기는 했지만 내가 집에 들어갈 이유가 없는 거다. 술이라도 취해서 내 정신이 아니었을 때 그냥 자버리면 그만. 완전히 꼬여버린 거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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