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40춘기 김대호가 4춘기 꼬마들을 돌보는 육아체험으로 진땀을 뺐다.

20일 유튜브채널 ‘일사에프-4춘기’에 ‘어느 날 모르는 꼬마들이 찾아왔다. 1일 대디 김대호의 육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육중한 나무 문이 특징인 김대호의 인왕산 집 앞에 의문의 꼬마 두 명이 포착됐다. 바로 과거 영상에서 깜짝 출연했던 ‘새삥꼬마’ 김연준(9)과 김대호의 MBC 아나운서 동기인 김초롱 아나운서의 아들 신승헌(8).

노크 소리에 문을 열었다가 뜻밖에 남자 어린이 둘을 데리고 일일 육아를 하게 된 김대호는 아찔한 표정을 지었다. 꼬마들은 “오늘 일일 현장 체험학습을 하러 왔다”라며 과제를 내밀었다.

아이들의 장래 희망을 묻던 중 승헌군이 과학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공개됐다. 그는 “과학으로 만든 물건으로 팔면 돈이 많이 들어오면 비싼 차도 살 수 있고. 예를 들어 람보르기니, 테슬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뭘 좀 아네”라며 호응하던 김대호는 “아저씨 차는 다마르기니야”라며 웃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차 이름에 연준군은 “초콜릿이에요?”라고 물었다.

두 아이는 만화책이 가득한 김대호의 거실과 옥상 등을 구경하고는 애초의 목적인 학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준군은 김대호의 머리카락을 갖고 놀더니 무릎에 누웠고, 김대호의 눈도 흐려졌다.

결국 김대호는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인근 문구점에 들렀다. 연준군이 갖고 놀 공을 고른 가운데 승헌군은 “집에 실리콘 테이프 잘 잘리는 가위가 없다”라며 생필품 가위를 골랐다.

김대호는 카메라를 향해 “초롱아. 애가 집에 제대로 드는 가위가 없어서 이걸 골랐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행복할 권리만 있다”라며 김초롱 아나운서를 질책해 웃음바다가 됐다.

문구점에서 잔뜩 쇼핑 후 인근 놀이터를 찾은 김대호는 딱지 만들기에 돌입했다. 두툼한 스케치북으로 만든 딱지가 완성되자 딱지 대결이 시작됐다.

딱지를 쳐본 적이 없는 승헌군이 딱지에 조준을 못 하자 김대호는 “김초롱 아나운서, 아버님. 딱지 연습 좀 시키세요. 이러면 학우들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승헌군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한 김대호는 연준군을 상대로 맞았고, 40년 구력이 빛난 김대호가 한 번에 딱지를 뒤집으며 우승했다.

이어 제작진까지 참여한 술래잡기가 벌어졌다. 시민팀과 괴물팀으로 나누어 술래잡기가 진행된 가운데, 김대호의 괴물팀이 시민들을 모두 잡아냈다. 무고하게 괴물에 잡힌 승헌군은 “근데 팔벌려뛰기 10번 하면 살아나게 하면 안 되냐?”고 동네룰 적용을 우겼다.

이미 체력이 바닥났던 김대호는 갑자기 전화기를 들더니 “어, 초롱아. 너 오빠랑 안 볼래?”라며 항의해 폭소를 자아냈다. 고단했던 육아 체험은 MBC 본관 1층에서 탕후루를 먹으며 마무리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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