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삼일절을 맞아 가수 송가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민족의 혼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 나운규를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송가인은 영상에서 아리랑을 구성지게 부르고 직접 해설까지 맡았다.
4분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돼 국내는 물론 해외의 누리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유튜브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인과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영상을 공유해 인기를 끄는 중이다.
영상은 감독,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았던 영화인 나운규의 생애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우리의 민족의식을 일깨운 영화 ‘아리랑’은 새로운 방식의 ‘항일운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점차 대중들에게 잊혀져 가는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영상으로 이들의 삶을 널리 알리는 일은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아리랑을 직접 부르고 해설까지 맡은 송가인은 “이번 삼일절을 맞아 나운규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과 서경덕 교수는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캠페인을 국내외로 꾸준히 펼쳐 왔다. 지금까지 전형필, 강우규, 이회영, 조명하, 정세권 등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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