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와 파혼한 BJ 뚜밥(본명 오조은)이 심경을 직접 밝혔다.

유명 유튜버 커플인 감스트와 뚜밥이 결혼을 3개월 앞두고 결별했다. 6일 감스트와 뚜밥은 각자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결별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이후 뚜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별, 파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그냥 착잡한 마음”이라며 “오빠가 어제 (파혼을) 발표할 때 본인이 잘못해 헤어졌다고 했지만 그것은 계기가 됐을 뿐 서로 다른 35년의 삶과 28년의 삶이 서로 어울리지 못한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뚜밥은 스토킹 피해를 입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뚜밥은 “가장 힘든 것은 연애하는 동안 2년 동안 끊임없이 따라왔던 스토커들이었다. 제가 게임하는 모든 것 일거수일투족, 1%의 진실과 99%의 거짓으로 매일매일 괴롭힘의 연장선이었다”며 “고소를 두 번 진행했으나 성희롱 하던 한 분은 경찰서 출석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고 다른 한 분은 본인의 아들이나 딸이 한짓이다고 부정하고 있다. 울면서 혼자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으나 결국 처벌을 못한 거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뚜밥은 “저는 아직도 얼굴 모르는 그들에게 사형대에 올려진 기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라며 “5년간 해왔던 방송 접고 유튜브 접고 조용히 살면 기억에서 잊혀질까. 제가 안보는 것이 답이냐. 무엇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라고 답답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앞서 6일 새벽 방송에서 감스트는 뚜밥과 파혼한 이유에 대해 “연애하면서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었고 살아온 환경이 달라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방송에 집중하다 보니 뚜밥에게 신경 쓰지 못한 점도 파혼의 이유 중 하나라며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날 뚜밥 역시 “35년을 산 사람과 27~8년을 산 사람이 만나서 같이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서로 노력했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 이별하게 됐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했다. 실망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 예전처럼 방송하긴 힘들 것 같다. 긴 휴식기를 갖고 돌아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축구·게임 관련 콘텐츠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감스트와 뚜밥은 지난 2022년 열애 사실을 알리고 교제해 왔다. 두 사람은 오는 6월8일 결혼 날짜를 잡고 최근에는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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