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7일, 강진읍 부춘·보전마을을 대상으로 95번째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을 실시해 군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부춘마을 체험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커트, 염색, 발 마사지, 장수 사진, 돋보기 지원과 물리치료, 한방·치과 진료 등 복지·생활·건강·의료 분야 21종의 전문적인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봉사단과 마을 주민 10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새중앙의원 김종성 원장과 간호사들이 신규 봉사자로 참여해 ‘건강충전 수액의료봉사’로 따뜻한 보살핌을 펼쳤고, 미국 하와이에서 미용실을 17년간 운영하다 고국으로 돌아와 희망나눔사업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주민들의 대환영을 받았다.

또한 강진소방서 119 생활안전 전담대 및 OK생활민원센터, 복지기동대는 소방안전점검 및 소방화재감지기, 소규모 수리 등을 현장에서 접수해 신청한 25가구에 대해 1주일 내 해당 가구를 개별 방문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 부춘마을 윤승민 이장은 “2024년을 맞이해, 군민행복 희망나눔의 시작을 우리 마을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정말 오래간만에 주민들의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본 거 같다. 이웃 보전마을까지 어울려 사람 사는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마을을 찾은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지역의 많은 민관이 협력해 희망나눔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며 “마을로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은 2013년부터 13년간 이어온 역사 깊은 군민 중심의 봉사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관 봉사자들이 취약한 마을로 찾아가 주민들에게 통합 서비스 제공이 주목적이며, 오는 3월 26일은 신전 사초마을로 찾아갈 예정이다.

chogt@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