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각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13개 부문 최다 후보작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상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 및 각본상 수상에 도전했다.
이날 각본상은 ‘패스트 라이브즈’와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메이 디셈버’ 등이 경합했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는 ‘추락의 해부’가 안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알게 된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았다.
76회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장편영화 부문), 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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